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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 2015년 을미년 기록

태백산 천종산삼을 찾아 가던 지난 산원의 이야기

by 草心 2012. 11. 19.

 

 

소리쳐 - 미사리 연합 사운드

많이 생각날텐데많이 그리울텐데많이 힘겨울텐데많이 아파올텐데눈을 감아 보아도너만 떠오를텐데정말 보고 싶어서그냥 혼자 소리쳐많이 생각날텐데많이 그리울텐데많이 힘겨울텐데많이 아파올텐데니가 보고 싶어서숨이 막힐 것 같아정말 보고 싶을때그냥 혼자 소리쳐널 가슴에 품고난 살아가겠지서로 모른척하며서로 잊은척하며가지말라고 소리쳐가지말라고 말했어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사랑한다고 너만을돌아오라고 소리쳐돌아오라고 말했어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사랑한다고 너만을 소리쳐널 가슴에 품고 난 살아가겠지서로 모른척하며서로 잊은척 하며가지말라고 소리쳐가지말라고 말했어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사랑한다고 너만을돌아오라고 소리쳐돌아오라고 말했어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사랑한다고 너만을가지말라고 소리쳐가지말라고 말했어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사랑한다고 너만을돌아오라고 소리쳐돌아오라고 말했어사랑한다고 사랑한다고사랑한다고 너만을소리쳐

가사 출처 : Daum뮤직

본인이 2000년 8월경 대구에서 용인으로 이사을 오게 되였지요.

 

경기도 용인에서 전국 향토 문화 자료관 에서 일을 하던 시절 이야기 입니다.

 

산꾼은 산에서 살아야 하고..... 진정한 심마니가 되기 위해서 독산행을 자주 해야 한다는것입니다.

 

용인에서 원주까지 버스을 타고..... 영월 까지 왓지요.... 그리고.... 무작정 걸어서 산행 하기로 햇지요.... 불경에서는 고행이고, 본인에게는 삶의 한 모습이고요....

 

아마도 백두대간 지맥중에서  진부에서 지리산 천왕봉 까지, 전국에서 누구 못지 않게 산을 타며, 지낸 힘으로... 태백산 전체을 1주일간 휘감아 보기로 햇었습니다. 영월터미널에서,,,,, 걸어서 하동, 중도, 상도을, 지나 김삿갓 묘지 까지 걸어서 가기로 하고.... 걸었습니다.

 

뭇 사람들을 미친짓이라 생각 할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도로을 따라 가는것도 아니고...... 지도와 나침판 저가 쓰는 9층나경을 이용해서 방향을 잡고...... 산을 넘고, 넘엇지요....

 

산 정상에 자생 하는 나무와 중부 능선에 자생 하는 나무와 하단에 자생하는 나무.... 다  다르고 .... 야생화도 .... 약초도.... 산삼도.... 그 지역 토질과 환경에 따라서... 다  다르고.... 정말 배워도, 배워도 모르는것이 넘 많았습니다.

 

지금도 배우고 있지만.......

 

이 시대을 사는 여러 사람들이 생각 하지 못하는 그런것을 배우고 싶었습니다. 또한 한 시대을 살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 무엇인가을 남기고 싶엇습니다.

 

영월에서 출발 하여 목표한 지점 까지 도달한 시간이 아마도 저 생각에는 3일이 소요 되었던 같습니다... 3일 동안 만난 산삼은 10뿌리가 넘었고....다 야생산삼이었습니다. 이번 산행은 천종산삼을 보겠다는 욕심이 조금 있엇던 것 같습니다.

당신 산행으로 본인의 구광자리도 많이 만들었고, 지금 그자리을 찾아 갈지는 잘 모르지만.... 아마도 언제간은 함 가보게 되겟죠.....

 

그리고 상동에서 출발하여 태백산 주차장 도착 까지는 2틀이 소요 되었습니다.... 당시 1주일을 생각 햇엇는데 무려 5일이 지났지요 .

그리고 이제 2틀 남앗구나 생각 하니 맘은 조급해졌습니다.

그런데 문득 시간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내가 진정 천종산삼을 볼수있을가?

이렇게 생각 하닌 1주일이면...

어떻고 2주일이면 어때..... 시간과 날짜는 접기로 햇지요.

 

지금생각하니.....

 

2주일동안 태백산 코스을 산행 하엿고... 당시 천종산삼 2뿌리을 본 생각이 나는군요.....

 

천종산삼은 본인이 이 길을 걸어 오면서 3번을 보앗는데 한번은 지리산 뱀사골이엇고... 한번은 태백산 유일사 뒷쪽 산맥이엇고 또한번은 경북 봉화 일월산 황씨 부인당 뒷족 산이엇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일월산 황씨부인당 이야기가 될것 같습니다.

 

무려 5일을 소요 하여 태백산 초입 입산 하고, 유일사에서 하루밤을 지새우게 되엇습니다 유일사는 비구니 암 자라서 남자 불가 ㅎㅎㅎ 하지만 기도 도량이라서 잠을 않자면 되지요.... 숙박비는 거금 1만원을 주엇고요... 지금은 잘 모르겟네요.

유일사는 태백산 장군봉에서 내려오는 혈의 자리 끝부분에 자리 한 암 자 입니다. 울 님들도 함 가보시면 .... 좋을듯 합니다.

 

태백산은 지맥이 넓어서 본인이 1주일 동안 상단부 와 중단부 하단부 이렇게 2틀동안 감아 보기로 하엿습니다.

유일사 암자에서 기도을 하고 잇는데....

 

문득 신명의 소리가 들릴때도 잇엇지요.... 이 부분은 산을 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격어본 일이것입니다.

명산일수록 그 산의 기가 넘처 나기 때문입니다. 화 수 목 금 토. 즉 오행산중에서 화형에 속하는 산이 기가 왕성 하죠.

설악산, 태백산 지리산.....기타 명산들.....

 

옛조상님네들이 .... 허허실실... 공즉시색..... 색즉시공..... 그 많은 법공부을 하신 고승님 네들도 허신이 잇다고 믿으니.....

 

본인 역시 믿고 잇습니다.

 

법공부을 많이 하면 고승이 되고

도공부을 많이 하면 도인이 되고

신명의 공부을 많이 하면 만신이 되고.

산삼 공부을 많이 하면 심메마니가 되듯....

 

산원의 길은 심메이니 .....

 

산행을 시작 되엇습니다.

 

여섯째날 무작정 장군봉으로 올랏습니다,,,, 장군당에서 아래을 보니 동서남북 모두가 산이요.... 그 산아래 작은 집들과 사람은 정말 작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엇습니다.

 

산을 보는 사람도 잇고, 나무를 보는 사람도 잇도..... 무엇을 보든.... 모든 것은 마음에 잇다는것이죠... 무서움도... 두려움도.... 세상사는 도리도.....

 

산행을 하면서 득도의 길을 갈수도 잇겟지만, 심메마니는 세상의 영초을 찾아서 수많은 보시을 해야 하는것이, 초심의 업보임을 압니다.

 

정상에서 우선 북쪽계곡을 타고 내려 오려니.... 사람의 흔적은 없고.... 천년세월 묵은 주목군략과... 수백년된 소나무... 그 자리에 내가 무엇을 위해 이렇게 헤메이던가...... 생각하면서.... 내려 오는데... 오갈피가 무척 많더라고.... 오갈피는 음지식물이라 산삼을 보는 심마니들이 가장 싫어 하는 식물이지요.... 하지만 오갈피가 많은 지역에서 산삼을 본다면 고생많이한 좋은 산삼을 볼수 잇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중단부에 거의 도착 하여... 비박 준비을 하고...나무 가지로 움 을 만들고 6일째 밤이 시작 되엇습니다.... 하늘에는 정말 그 수많은 은하수와.... 오리온자리.... 북두칠성..... 그렇게 별을 보며.... 밤을 새?습니다.

 

새벽 5시가 넘어서야 동쪽 하늘에서 태양이 그 빛을 밝히고 잇엇습니다.

간단하게 몇 목음 물로 끼니을 때우고....

 

한참을 멍 하니 잇는데 .... 어디선가 더덕 냄새가 진동을 하더라구... 알고 보니.... 백념묵은 더덕은 아니고 .... 그렇다고 천년묵은 더덕도 아니고..... 태백산과 일월산에서 자생은 홍더덕이 주변에 보이더라구.... 홍더덕은 입장이 일반 더덕과 다르죠.

더덕을 채심해 본 회원님들께서 잘 아실것입니다.

 

아침식사는 홍더덕 반찬 이 다 엿습니다.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내려오는 이상하게도 주변에서 산삼향이 나더라구요.

어라~~~~~~~~~~

분명 삼향이다.......

주변을 한참을 찾아 보아도 산삼은 않보이고 삼향만 나더라구요......

내가 아는 지식으로는 산삼향이 나는 산삼은 최소한 지종산삼 이상이고 그렇게 크지 않다는것이엇죠...

 

그래서 가방을 내려놓고 한참을 정밀 수색햇는데도 산삼은 없더라구요.... 그래 이자리가 천종산삼자리다 ....

산삼이 않보이는것은 내가 아직 세속에 때가 많기 때문이다.....

 

오늘 산행은 여기서 포기 하고..... 이 자리에서 1박을 해야지... 이렇게 맘을 먹고.....

 

주변 계곡으로 내려가서..... 세면을 하고..... 한 참을 맘의 정수을 가다듬고 다시 가방이 잇는 자리로 오게 되엇지요....

 

그런데....

가방잇는 자리에 왓을대 이상하게 산삼향이 안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상 하다고 생각 하고 가방을 들고, 일어서려니.... 삼.... 삼.... 삼입니다.... 그것도 오행심과 각구심 이렇게 2뿌리가 가방에 눌려 잇엇던것입니다.

 

정말 그 현장에 없엇던 사람은 그 기분을 모를것입니다.

 

그 작은 산삼을 보앗을때 뇌에 스치는것은 천종이다.... 보앗다......

조심히 3배 절을 하고.....

오행심 과 각구심을 채심 하엿는데.... 정말 심마니가 평생에 한번 볼가.... 말가한.... 천종산삼이엇습니다.

그리하여.... 초심의 산행은 정확히 6일 만에 천종2채와 야생 산삼 수십채을 가지고 하산 하겟 되엇지요.

지금 생각 하면... 정말 한여름밤의 꿈이죠 ^^

 

그 채심한 산삼을 장사치라면 집 한체는 장만 햇을 것이고......

하지만

 

지금 생각 해보면.... 그 산삼들은 내가 살아 오면서 ..... 산행길에..... 나의 고행길에....... 도움을 준 몇몇 지인님들께 드린생각이나네요.....

 

심마니는 심을 채심 하는 사람이지.....

장사치는 못됩니다.......

 

본인이 지금 사이트에서 하는 사업도 장사라고 생각 하면 절대 않됩니다......

이 부분은 나의 생계 문제이지 돈 많이 벌어서 ..... 죽을때 가지고,가는것도 아니니.....

 

산삼의 그 가치가 잇고....

그 가치 만큼 받아야 하지만.....

 

본인은 한번도 그 가치 만큼 받지 않앗고..... 앞으로도 그렇것입니다.....

 

두서 없는 글이지만 읽어 주신 회원님들 감사 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경북 봉화 일월산 황씨부인당 천종산삼이야기 입니다.

감사 합니다

 

2008년 7월 11일 목요일 산원 적음.

 

추신; 2012년 11월 19일 월요일 티스토리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