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리 - KCMSG 워너비
바람 부는 길목에서 그댈 기다립니다 나를 떠나버린 그날의 기억처럼.. 작은 발자국 소리에 놀란 가슴은..오늘도 한숨만 쉬네요..
어제 가신 님은 돌아올 생각이 없는지..불러봐도 메아리만 돌아오네요...
라라라라라라라 홀로 슬피우는 새야너도 사랑했던 님 찾아 우는구나
가슴이 쉬도록 그대 이름 부르고나면다시 내게로 돌아올거야
매일 밤하늘의 달빛만 바라만봅니다..내 님 어디에 있는지 비춰줄까봐
사랑한다..사랑한다...못다했던 말...이제서야 불러보네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기다리는 마음은..바람소리에도 그대인것 같아서..
라라라라라라라 홀로 슬피우는 새야너도 사랑했던 님 찾아 우는구나
가슴이 쉬도록 그대 이름 부르고나면다시 내게로 돌아올거
많은 세월 가면 그댈 잊을수 있으려나.. 눈을 감아야 잊을 수 있나...
하염없이 울던 새마저 날 떠나버리고...나만 홀로 이렇게 슬피 우는구나.
그리움을 가슴에 안은채 살아가겠지..우린 서로 남이 되었으니...
가사 출처 : Daum뮤직
이 이야기는 본인이 2002년경 충남 계룡산에 입산 하여 기도 정진 할때에 이야기 입니다.
당시 초 여름 이엇을것입니다.
아마도 6월 중순경에 장마비가 시작 된 무렵 지인님과 함께 계룡산에 입산 하여, 신명의 길을 가기 위해 법 공부을 시작 할때의 이야기 입니다.
이 도량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토속 무속인들이 수행을 하던 자리 입니다.
아마도 한달간 전국 수행길을 떠나는 길목에 이곳 도량에서 3일을 기거 하게 되엇지요.
첫째날 장마비가 무척 많이 내린 기억이 납니다..... 주변에 산세은 온통 바위와 기암 절벽으로 산세을 이루고 잇엇고..... 바위와 바위 틈 사이에는 야생초 와 약초 .... 누구.... 말따나 100년 묵은 장생 도라지 부터....... 정말 귀한 약초가 주변에 가득 하엿습니다 , 하지만 이번 산행은 약초 산행이 아니라 기도 정진 산행이엇는데.... 마침 그 도량 법사님이 다리을 다쳐... 거동을 못하고 잇엇습니다.
마침 함께 동참한 지인님께서 산원 아우님 ..... 법사님에게 좋은 약초가 없을까? 이렇게 문의을 햇지요.....
장마비는 억수같이 내리고..... 내 성격에 가만히 잇을수 없어서...... 그 도량 뒷쪽 산세을 보니 정말 함 올라가 봐야 겟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당시 산행 장비는 없엇지만 답사겸, 산행을 맘먹고, 우천 산행이 시작 되엇지요......
암벽을 오르기 시작 할때에 주변에 보이는것은 바위 와송.... 바위 채송화..... 장생도라지...... 암벽에만 자생하는 여러가지 야생화와 약초가 아무도 손대지 않아서 넘 많앗습니다.....
산을 오르고... 또오르고.... 내가 찾고자 한것은 무릅에 좋은 우슬 이엇는데... 우슬은 보이지 않고 장생도라지 밭이더라구요....
일반 도라지가 아닌 정말 백도라지 ...... 마침 장마비가 무척 많이 내린 관계로,,,, 바위와 바위틈에 빗물이 스며들어 그냥 손으로 뽑으니 30샌치가 넘는 장생도라지가 그냥 채심 되더라구요...
아마도 수백뿌리는 채심해서 산을 내려 오는 중에....
정말 말도 않되는 일이 여기서 부터 입니다.
도량 주변에 다 와 갈때즘.... 앞을 보니 절벽아래에 폭포가 정말 굉장햇죠.... 그래서 비는 내리고 ,그 절벽 최 상단에 편탄안 바위가 잇어는데..... 그 곳에서 잠시 쉬게 되엇습니다.
장마비가 굴어 져서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은 절벽에서, 문득 드는것은 날고 싶다.... 날고 싶다 ..... 삶과 죽음의 차이가 한순간이라는생각이 문득 들더라고요....
그자리에서 두손을 함장 하고 자리에 앉앗지요... 기도을 몇시간 햇을까?
내 육신은 분명히 바위에 잇는데..... 내 영혼이 하늘로 뜨는 기분을 느껴습니다... 생전 처음 느끼는 기분이엇습니다,
아무도 없는 산속에 내가 산과 한몸이 되고 ... 내 영혼이 하늘에서 내 육신을 보고 잇더라고요... 그때 문득 이렇다가 내가 죽는 것이 아닐까? 정신을 차리면 분명 내가 그자리에 잇고....
다시 눈을 감고 기도을 하니, 내가 다시 하늘을 오르고 잇더라고요....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공중분양 인것 같습니다. 말로만 듯던 그런 현상을 계룡산에서 경험 한것 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무엇으로 표현 할지 모르지만.... 분명 세상의 이치를 깨닫을수 잇다고 생각 햇습니다.
그렇게 생각 하고..... 비가 그칠때쯤 주변에는 안개가 아래에서 정상 쪽으로 올라오고 잇엇지요....
이제는 내려가야 겟다고.... 하산 준비을 하고 잇는데.... 옆바위틈에 큰 소나무가 보이더라고.... 아무생각 없이 그 소나무을 보고 잇는데.... 그 소나무 아래에 형제 산삼이 2뿌리가 보이더라구요.... 정말 말로는 표현 하기 힘들겟지만....
산은 욕심을 버린 자에게 배풀어 주나 보다 이렇게 생각 합니다.
또한 그 산삼 역시 내 심이 아니고, 그 주인이 잇다고 생각 햇으며...
당일 채심한 산삼과 장생도라지를 법사님께 보시 하고..... 그 법사님은 병에서 완케 하셧습니다.
얼마전에도 산원님 함 오세요 하고 전화가 왓지?ㅎㅎㅎ
지금도 그 도량에 분명이 좋은 산삼과 산약초가 많을것이고.... 이곳 자리는 산원의 구광자리가 되엇죠....
내가 살아 가면서 정말 필요로 하는분에게 남기고자 함이고....
세월은 지낫지만 계룡산 자락에 가면 그곳을 다시 함 찾을 생각입니다.
세상의 이치을 깨우치고..... 삶이 무엇인가을 찾은 곳이니.....
항상 울님들 보시 하시고.... 내것이 아니면 버릴수 잇는 그런 맘을 갖고 산다면.... 더 많은 복을 얻을수 잇다고 봅니다.
오늘도 산행을 못하고... 해서리 ...
계룡산 이야기 몇자 적어 보앗습니다.
감사 합니다.
2008년 7월 17일
산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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