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오늘 미생 친구를 만났다. 소백산 산행을 하고 30년지기 단암 형님을 만나고, 새벽에 진주를 경유해 동생을 만나고, 너무 피곤한 나머지 차량에서 눈을 붙치고 일어나니 어젯밤 어캐 거창 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단잠을 깨운 정미생 같은달 친구가 모라 모라 하는데 아무 생각도 잡념도 없이 멍 하니 하늘만 보고 있다가. 간밤에 달려온 길이 1.000리 길이라는것을 ...... 아 후~~~~~~한참을 멍때리고 있다가 이것 거시기 맞나 ? 아 후~~~~ 그래 거시기 아니다. 세상참 거시기 하구나? 이느무 거시기를 어캐 설명을 해야 하나? 아침 댓바람 부터 참 거시기 하다. 나의 미생 친구는 직업의식이 투철 하여 항상 청개구리 씩 답변이다, 오늘 이후 부터 거시기 한다고 하니 믿어 보고 싶다. 세상은 이렇게 옹기종기..
WG 2014년 갑오년 기록
2014. 11. 9. 2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