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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요법: 구룡초 - 독성을 이용한 구완와사(안면신경마비)의 치료법.

WG 草心 이야기 013

by 草心 2018. 10. 23.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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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초 - 독성을 이용한 구완와사(안면신경마비)의 치료법.


구룡초는 물가에 자라는 미나리과의 여러 해 살이 풀이다. 개구리자리 또는 놋동우라고도 하며 즙액은 살갗에 닿기만 해도 물집이 생길 정도의 강력한 독성이 있다. 이 독성을 이용하면 류머티스 관절염, 안면신경마비 등에 좋은 치료약이 된다.

 

30년이나 40년 동안 안면신경이 마비되어 얼굴이 일그러지고 한쪽 눈을 감을 수도 크게 뜰 수도 없으며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조차도 구룡초로 치료하면 7일에서 20일 안에 틀림없이 완치된다.

 

구완와사의 치료법.

 

구룡초 뿌리와 잎을 짓찧어 작은 병뚜껑이나 조개껍질, 도토리 깍지 같은 데 넣어 마비된 쪽의 반대쪽 얼굴 뺨 한가운데 붙이고 떨어지지 않도록 반창고로 고정한다.

 

조금 지나면 붙인 부위에 작열감과 강한 통증이 발생한다. 12시간이 지난 뒤에 떼어내면 붙인 자리에 물집이 생긴다.

 

물집을 바늘로 찔러 터뜨리고, 물집이 생긴 부위에 침을 바른다(하루에 6 ~ 15번 가량). 그러면 진물이 계속 흘러나오는데 7 ~ 10일이 지나면 더 이상 진물이 나오지 않는다.

 

진물이 마르기 시작하면서 마비가 차츰 풀리며 상처가 아물면 완전히 회복된다.

 

뺨에 남은 흉터는 3 ~ 4개월 지나면 아무 흔적도 남지 않는다. 백발백중의 치료효과가 있다.

 

마비된 쪽의 반대쪽 손목이나 허벅지 한가운데 또는 어깨의 견정혈(肩井穴)에 붙이는 방법도 있지만 뺨에 붙이는 것보다 못하여 치료율이 80% 정도이다.

 

관절염의 치료법.

 

구룡초의 뿌리, 잎, 줄기를 채취하여 깨끗하게 씻은 후 날것으로 즙이 나올 때까지 부드럽게 짓찧어

 

무릎을 130°쯤 구부렸을 때 무릎 뼈 아래 왼쪽과 오른쪽의 오목한 곳과 무릎 뼈 안쪽, 바깥쪽 모서리 위 이렇게 네 군데에 한 곳에 4g을 두께 2 ~ 3mm 폭 2 ~ 3cm 되게 붙이고 테이프를 붙여 둔다.

 

24시간 뒤에 떼어내면 1 ~ 2일 뒤에 물집이 생기는데, 물집이 생긴 부위를 소독하고 침이나 바늘로 약하게 찔러 물을 빼낸 다음 거즈를 대고 반창고를 붙인다.

 

이렇게 한 번 붙이고 낫기까지 12 ~ 14일이 걸린다. 한 번만 해도 대부분 증상이 없어진다. 그러나 한 번 해서 효과가 신통치 않으면 한 번 더 하고 그래도 효과가 없으면 한 번 더 하도록 한다.

 

이 방법은 만성관절염 치료에 아주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부작용도 없고 나은 뒤에는 재발하지 않는다. 3번까지 하면 90% 이상 치유가 가능하다.

 

구룡초에는 배당체와 나눈쿨린, 프로토아네모닌 등의 성분이 들어 있다. 특히 프로토아네모닌은 독성이 있어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며 세포를 괴사시키는 작용이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구룡초 전초를 짓찧어서 반으로 쪼갠 도토리 깍지 속에 넣어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한테는 독비혈(犢鼻穴)이나 중봉혈(中封穴)에, 신경근염 환자는 중봉혈과 곤륜혈(崑崙穴)에 날마다 20 ~ 22시간씩 붙여 둔다.

 

붙이는 기간과 떼어내고 나서도 2 ~ 3일 동안은 통증이 심하고 열이 나고 저리다. 구룡초를 붙였다가 뗀 자리에는 밤톨만한 물집이 생긴다. 물집을 침으로 찔러 터뜨려 물이 밖으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게 한다.

 

이렇게 하면 좌골신경통, 요통, 다리가 당기고 아픈 것 등의 여러 증상이 없어진다. 15 ~ 30일 동안 계속한다. 이 방법은 75 ~ 80% 치료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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